소개
왜 Kins를 만들었나
다 같이 찍었는데, 다 가진 사람은 없다.

여행에서 돌아오면 늘 같은 말이 오갔어요. “사진 좀 보내줘.” 그리고 대부분은 거기서 끝났죠. 단톡방에 몇 장 올라오다 말고, 나머지는 누군가의 사진첩에 그대로 남았어요. 이상하게도 내가 나온 사진일수록 내 폰에는 없었고요.
Kins는 이 문장 하나에서 시작했어요. 그날 같이 있던 사람들이 각자 찍은 사진을 한 앨범에 모으면, 그날이 처음으로 한곳에 다 모여요. 사진마다 누가 찍었는지도 남고요.
사진을 보관하는 앱은 이미 많아요. 그런데 대부분은 '내 사진'에서 출발해요. 우리는 '우리 사진'에서 출발하고 싶었어요. 링크 하나로 들어오고, 앨범이 곧 그 사람들과의 공간이 되는 것. 피드도 팔로워도 아닌, 그날 거기 있던 사람들만의 자리요.
그래서 기준은 단순하게 잡았어요. 사진 올리는 게 귀찮지 않을 것. 몇 년 뒤에 다시 꺼내 보고 싶을 것. 위치 정보는 올리기 전에 폰 안에서 지울 것. 그리고 앨범에 끝나는 날을 정하지 않아도 될 것. 커플이나 가족처럼 계속 이어지는 앨범도 있으니까요.
아직 작은 팀이고, 고칠 것도 많아요. 쓰다가 불편한 게 있으면 언제든 알려 주세요. 하나씩 읽고 고칩니다.
Kins 팀 드림